샤오미 미지아 자연식 스마트 가습기2(CJSJSQ01XY)
▼ 이전에 사용했던 샤오미 디스크 방식의 자연 기화식 가습기는 구조와 기능은 만족스러웠지만, 디스크 관리가 쉽지 않았습니다. 집에 식기세척기가 없는 관계로 매번 수세미로 닦는 것이 너무 힘들고, 가습량도 부족함을 느껴 샤오미 미지아 자연식 스마트 가습기2를 새로 구매했습니다.
▼ 제가 구입한 미지아 자연식 스마트 가습기2는 크기는 252 * 252 * 495mm (가로 * 세로 * 높이)이며 제품 자체의 무게는 4.32Kg 입니다. 제품 구성은 팬이 장착된 상판을 분리하면 전원이 연결되는 물통, 물통과 필터를 분리하는 지지대, 필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가습기 물통 용량은 5L입니다. 집에 3살 된 아들이 있어 하루종일 가습기를 사용하는데요. 겨울철 기준 습도를 55%로 설정하면 24시간 가동했을 때 하루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용량입니다. 또한 상부 급수식으로 물을 채우기 편리한 구조입니다.
▼ 이 제품은 항습모드, 수면모드, 강력모드 3가지 모드를 지원합니다. 강력 모드로 사용하면 600mL/H 가습량을 제공하지만, 소음이 너무 커서 주로 항습모드만 사용합니다. 수면 모드는 34.2dB 저소음이지만 가습량이 260mL/H로 줄어듭니다.
국내 정발 제품이 아니라 11자 콘센트가 제공됩니다. 판매자님이 변환 어댑터(돼지코)를 동봉해주어 사용하는 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 샤오미 미지아 자연식 스마트 가습기2는 필터가 물에 잠겨있는 방식이 아니라 분리된 구조입니다. 가습기가 동작하면 물을 끌어 올려 필터를 적셔주고, 동작을 멈추면 물 공급을 중단하고 필터를 말려줍니다. 에어컨 사용 후 자동으로 말려주는 기능과 같은 기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필터 건조 기능은 필터 관리가 쉽고 쉰내가 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화식 가습기 특성상 채워진 물은 가습이 되고 잔여물은 계속 쌓이는 구조인데요. 사용했던 물도 시간이 지나면 세균이 발생하게 됩니다. 가습기 관리를 위해 2~3일에 한 번씩 모두 비우고 물탱크도 가볍게 닦아줘야 쉰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필터를 말리기 위한 건조 모드는 90분 동작합니다.
▼ 3일 동안 쉬지 않고 가습기를 사용했는데 필터가 살짝 오염된 모습입니다. 필터 수명은 6개월이지만, 사용 시간과 필터 상태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어 주기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사용 설명서에 필터 청소는 구연산을 이용하라고 나와 있는데, 그냥 흐르는 물에 살짝 비벼주니 쉽게 제거되었습니다. 오염이 심해지면 구연산을 사용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 샤오미 미지아 자연식 스마트 가습기2의 상단에는 디스플레이가 있어 물 잔량, 현재 습도, 동작모드 등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운데 숫자는 현재 습도, 파란색 원형 테두리 선은 물 잔량이 표시됩니다. 숫자 왼쪽에 작동 모드(항습, 수면, 강력모드), 오른쪽에는 건조, 타이머 동작을 나타내며, 숫자 상단에는 잠금모드, 물 부족 표시, 와이파이(Wi-Fi) 연결 상태를 표시합니다.
▼ 미홈(Mi home) 앱은 국내 정발 제품이 아니라 중국 현지로 설정해야 기기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앱을 통해 기기를 On/Off 할 수 있으며, 집 밖에서도 조작할 수 있습니다. 항습모드의 습도 설정은 앱을 통해서만 설정할 수 있으며, 1% 단위로 미세 조정이 가능합니다. 앱 조작이 직관적이라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이외에도 가정에 아이가 있는 집은 반드시 사용하게 되는 자녀 보호 잠금 기능, 디스플레이 On/Off 및 설정, 타이머, 필터 수명, 꺼짐 예약 등의 다양한 기능을 미홈 앱을 통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결론
샤오미 미지아 내츄럴 스마트 가습기 2를 한 달 동안 사용해 본 결과, 기대 이상이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10만원 내외로 디자인, 성능, 직관적인 디스플레이, 사용성까지 모두 갖춘 탁월한 가성비를 자랑합니다. 필터와 물이 분리된 방식, 자동 건조 기능으로 유지 관리가 간편합니다. 6개월에 한번 필터 교체 비용이 들지만, 전반적인 편의성을 봤을 때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