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수족구 증상 및 치료 후기

20개월 아기 수족구 치료 후기입니다. 수족구는 물놀이가 많아지는 여름철에 주로 감염되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영유아에게 흔히 생기는 전염병입니다. 오늘은 수족구 원인 및 증상, 실제 치료후기, 수족구 실비청구 정보에 대해서 공유하겠습니다.

1. 수족구 원인 및 증상

수족구는 물놀이를 많이 다니는 6~8월에 많이 발생합니다. 단체생활을 하는 영유아에게서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으로 전염성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원인과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원인은 주로 콕사키 바이러스 A16이 주원인이며, 엔테로 바이러스 71, 콕사키 바이러스 A5, A6, A7, A9, A10, B2, B5 등도 원인
② 드물게 뇌수막염, 뇌척수염, 폐부종, 심근염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음
③ 대략 잠복기는 3~7일이며, 입안의 궤양, 손, 발 수포성 발진, 38도 이상의 고열이 발생
④ 감염된 바이러스에는 면역이 생기지만 다른 종류의 수족구가 감염될 수 있음



2. 수족구 치료 후기

20개월 된 아들은 아직 어린이집을 다니지 않고 있고, 물놀이는 여름 휴가 기간에 분수 놀이를 하러 시민공원에 두 번 정도 갔다. 분수대 안내문에 마시지 말라는 문구와 물을 재사용한다는 문구가 보였지만 별생각 없이 물놀이를 했다. 그런데 다녀오고 나서 3일이 지난 밤부터 아기가 열이 나기 시작했고, 열을 재보니 39도였다. 해열제를 먹이고 시간마다 열을 체크했다. 안 되겠다 싶어서 다음날 일찍 소아과를 갔다. 의사 선생님께서 손과 발에 둥글둥글한 발진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고, 입안에 궤양도 있다고 하시면서 수족구 판정을 받게 되었다. 보통은 피검사도 하는데 증상을 보고 바로 약 처방을 받아서 나왔다.

수포는 아기가 잘 때 연고를 바르니 많이 좋아졌지만, 열은 3일 정도 38~39도를 유지했다. 해열제를 먹이고 나서 열이 다시 오를 때는 미지근한 물에 수건을 적혀서 아기 몸을 닦아주니 조금 효과가 있었다. 하지만 아기 입안에 궤양 때문에 밥을 못 먹어서 너무 힘들어했다. 의사 선생님은 애가 먹는 건 다 주라고 해서 평소에 주지 않던 과자, 빵, 과일을 주었지만 쉽게 삼키지 못했다. 나중에는 물 마시는 것도 힘들어해서 수박을 잘게 썰어서 냉장고에 넣었다가 꺼내주니 잘 먹었다. 차가운 음식이 목 넘기기 편하고, 수박의 단맛이 입맛을 자극한 거 같다. 단맛이 나는 배도라지 음료수는 시원하지 않아도 잘 먹어서 물 대용으로 주기 좋았다. 단것만 먹는 게 걱정이 되긴 했지만, 회복되기 전까지 지켜보기로 했다.
3일이 지나고 열은 가라앉아 컨디션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일주일이 지나니 입안의 궤양과 몸에 생긴 발진은 모두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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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수족구 실비보험 청구 서류

태아 보험을 들게 되면서 가입했던 아기 실비보험에서 수족구는 1년에 한 번 진단비를 주었다. 물론 가입한 보험에 따라 보장내용이 다를 수 있어 약관 확인이 필요하다. 실비보험을 청구하는 데 필요한 서류는 진단서, 치료비 내역서, 영수증을 제출하면 된다. 우리 아기는 피검사를 받지 않아 진단서 발급이 어려워 진단명과 질병코드가 적힌 통원확인서로 대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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