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간은 간내에 지방이 축척되어 발생하게 되며, 알콜성 지방간과 비알콜성 지방간으로 분류됩니다. 오늘은 지방간 원인, 지방간 증상 및 검사, 지방간 관리 및 치료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지방간이란?
간에 지방이 과다한 상태를 말하며, 중성지방의 수치가 5% 이상인 경우를 의미합니다. 음주로 인한 알콜성 지방간(alcoholic fatty liver)과 비알콜성 지방간(non-alcoholic fatty liver)으로 분류되며, 섭취한 지방질을 원활하게 처리하지 못하여 발생합니다.
2. 지방간 원인
알콜성 지방간은 과도한 음주가 원인이 되며, 전체적인 발병률은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비알콜성 지방간은 비만(복부비만), 고탄수화물 식이, 당뇨, 고지혈증, 가족력 등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원인이 됩니다. 비알콜성 지방간의 10~20%는 정상 체중의 사람에게서도 발견이 됩니다. 이는 전체적인 비만도는 높지 않지만, 근육량이 감소하면서 복부에 지방이 쌓이게 되어 지방간의 원인이 됩니다. 이외에도 피임약,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약물 복용을 오래한 경우와 임신, 심한 다이어트 후에도 지방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지방간 증상 및 검사
지방간은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습니다. 가끔 오른쪽 상복부가 불편하거나 약간의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피로감, 무기력증,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검사는 혈액검사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간 수치(ALT, AST), 복부초음파 등을 통해 지방간을 판정하게 됩니다. 중증도에 따라 자세한 검사를 위해 CT, MRI, 간 조직 검사 등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4. 지방간 관리 및 치료
1) 알콜성 지방간 – 음주가 원인일 때
술이 원인이 될 때는 금주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음주로 인해 부족해진 영양소를 보충과 꾸준한 운동이 필요합니다. 음주가 계속 진행되면 알콜성 간염, 간경화, 간암으로 발전하여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으니 금주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비알콜성 지방간
① 초기의 지방간 환자는 3~5% 체중 감량을 통해 호전될 수 있으며, 7~10% 체중 감량을 했을 때는 완치가 가능합니다. 갑작스러운 체중 감량은 지방간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3~6개월 동안 서서히 줄입니다. 또한 전체적인 식사량을 줄여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과당함량이 높은 음료, 과식 등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② 꾸준한 운동을 통해 에너지 소비를 늘립니다. 이는 혈압과 혈당,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지방간을 없애는 데 효과적입니다. 주 3회 이상, 한 번에 30분 이상 진행하되, 본인의 체력에 맞게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느리게 걷기, 산책과 같은 운동보다는 빠르게 걷기, 자전거, 조깅, 수영, 등산 등의 유산소 운동이 효과적입니다.
③ 마른 체형의 지방간 환자는 근력 강화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늘려줍니다. 체중은 정상이지만 근육량이 상대적으로 적고 복부에 지방이 많이 쌓여있는 체형입니다. 근육량을 늘리면 에너지 소비가 증가하여 복부비만과 지방간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④ 당뇨나 고지혈증약을 복용하는 환자는 주치의와 상의하여 약물치료, 식이요법, 운동을 병행하시기 바랍니다.
⑤ 식이요법 및 운동으로 호전이 되지 않을 때는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 치료를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마치며
지방간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지방간 초기에는 증상이 없지만, 시간에 따라 간염, 간경화,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고 심혈관 질환, 뇌졸중, 당뇨병의 발병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지방간을 예방하는 것이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오늘 내용을 정리하겠습니다.
알콜성 지방간은 음주가 원인이며 금주, 운동, 영양 섭취가 중요
비알콜성 지방간은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가족력 등의 다양한 원인
지방간은 7~10%의 체중 감량을 통해 호전될 수 있다.
당뇨나 고지혈증 환자는 주치의와 상의하여 약물치료, 식이요법, 운동을 병행
정확한 진단을 통해 원인을 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