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DOCUBE사의 가성비 8인치 태블릿 iplay50 mini pro 구매 후기입니다. iplay50 mini의 후속작으로 신제품을 구매하여 후기를 남깁니다. 제품의 사양, 사용성, 외관, 무게, 장단점, 와이드바인 등의 정보를 공유합니다.
1. iplay50 mini pro
iplay50 mini pro는 이전 모델 iplay50 mini의 후속작으로 가성비 8인치 LTE 태블릿 제품입니다. 이전 제품인 iplay50 mini와 비교했을 때 CPU, GPU, RAM, 저장공간, 후면 카메라, 블루투스, 배터리, 충전속도가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배터리 용량이 늘어난 만큼 무게도 조금 무거워졌네요.
1) 포장 및 제품 구성
포장 상태는 나름 괜찮습니다. 저렴한 제품은 포장 상태부터 실망하는 제품이 많은데 iplay 50 mini pro의 포장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제품은 본체, 충전기, A to C타입 케이블, USIM 트레이 분리 핀, 설명서로 구성돼있고, 설명서에는 한국어 설명도 있습니다.
2) 성능
iplay50 mini pro는 이전 모델에 사용한 T606에서 Helio G99로 변경되었습니다. 저장공간은 256GB, RAM은 8GB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GeekBench5 기준 싱글 코어는 80% 향상된 564점, 멀티 코어는 56% 향상된 1834점을 기록했습니다. 모바일에서 지원하는 GeekBench6를 직접 구동시켰을 때 CPU 싱글코어 707, 멀티코어 1837, GPU 1295점을 기록했습니다. 실제로 사용했을 때 웹서핑, 문서작업, e-book, 유튜브 동영상 시청에 버벅임 없이 동작하였습니다. 고사양 게임이 아니라면 일반적인 게임 구동에도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확실히 이전 모델인 iplay50 mini 보다는 iplay50 mini pro가 성능 면에서는 확실히 개선되었습니다. 하지만 신제품이라 14~15만원선이라 가격이 착하지는 않습니다.
3) 외관
이전 제품 iplay50 mini와 비교했을 때 외관의 변화는 없습니다. 메탈 바디에 그레이 색상으로 두께 7.5mm(후면 카메라 포함 9.5mm), 가로 126mm, 세로 202.7mm로 한 손에 들어오는 사이즈입니다. 베젤은 조금 두꺼워서 영상시청을 할 때는 꽉 차 보이는 느낌은 없지만, 손으로 잡았을 때 오동작을 일으키는 터치가 줄어들어 편리합니다.
4) 포트 구성
iplay50 mini pro는 다양한 포트 구성을 지원합니다. 아래 그림은 동봉된 한글 설명서에서 제공되는 포트 구성목록입니다. 신기하게도 충전 포트가 상단에 있습니다.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11 pro는 충전 포트가 아래에 있어 충전하면서 사용하는 데 불편했지만, iplay50 mini pro는 충전 포트가 상단에 있어서 충전 중에 사용하기 편리했습니다. 가장 아쉬운 스피커는 하단에 하나 있습니다. 기대하지 않고 사용 중입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용서가 되지만, 답답한 음질로 그냥 소리가 난다는 정도의 스피커입니다.
5) 충전
18W 고속충전을 지원합니다. 하지만 동봉된 충전기는 10W(5V, 2A)로 고속충전을 하기에는 용량이 부족하여 가지고 있던 100W 충전기로 테스트를 진행해보았습니다. 제공하는 충전기는 대략 9.6~ 9.7W로 충전되었습니다. 100W 충전기로 충전을 해보니 17.3~17.6W로 충전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다만 동봉된 케이블은 100W 충전기로도 고속충전이 되지 않았습니다. 고속충전을 하려면 케이블을 새로 구매해야 합니다. 또한 제공된 충전기는 EU 규격의 플러그로 굵기가 얇아서 콘센트에 연결하면 흔들립니다. 안전한 사용을 위해서 충전기도 한국형 플러그 제품으로 구매하세요.
6) 와이드바인(Widevine)
와이드바인 등급이 중요한 이유는 넷플릭스, 왓챠, 웨이브, 티빙, 쿠팡플레이와 같은 OTT 서비스의 화질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앱스토어에서 DRM info라는 앱을 다운로드하여 실행하면 와이드바인 등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OTT 서비스의 고화질 시청을 위해서는 L1 등급이 필요한데 아쉽게도 iplay50 mini pro는 L3로 SD급 화질을 지원합니다. OTT 서비스를 이용이 주목적이라면 레노버 P11, P12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2023년 11월 10일 이후 일부 판매자 중에서 와이드바인 L1인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와 같은 OTT 서비스 이용자는 L1 지원여부를 확인하고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7) LTE
iplay50 mini pro의 가장 큰 장점은 LTE가 가능한 저렴한 태블릿이기 때문입니다. LTE 모델을 한 번이라도 사용했다면 와이파이 모델을 선택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와이파이 비번을 확인하고 다닐 필요가 없고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iplay50 mini pro는 일반 USIM을 사용하면 통화도 가능하여 서브폰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데이터 쉐어링을 신청하여 LTE를 연결하여 사용 중이며, 통화는 되지 않습니다.
LTE 트레이 안에는 LTE 유심과 용량을 확장할 수 있는 TF 카드를 삽입할 수 있습니다.
8) 무게
8인치 태블릿을 찾는 이유는 휴대성이 좋기 때문입니다. 상대적으로 성능은 좋지만 무거운 10인치 이상의 태블릿은 500g대의 무게이기 때문에 한 손으로 사용하기 쉽지 않습니다. iplay50 mini pro의 무게는 300g 초반대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합니다. 한 손으로 잡을 수 있는 휴대성은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실제 저울로 측정해본 결과 본체는 309g, 케이스+본체는 427g입니다. 저는 가볍게 사용하기 위해 케이스 없이 사용 중입니다.
2. 총평
고가의 아이패드 미니와 같은 제품이 부담스럽다면, 가볍고 LTE를 지원하는 8인치 태블릿으로 추천합니다. 태블릿을 사용하는 목적이 가벼운 웹서핑, 유튜브 머신, e-book, 가벼운 게임 정도라면 iplay50 mini pro 제품으로도 충분한 사용성을 보입니다. 특히나 LTE의 편리성을 느끼고 싶다면, 구매하더라도 후회는 없을 것입니다. 다만 스피커 성능, 화질, OTT 화질 저하(SD급)는 아쉽지만, 가격을 보면 모든 것이 용서됩니다. 차량용 네비게이션으로 사용하기에는 약간 아쉬운 성능입니다. GPS는 제공하지만, 나침반 센서가 없어 복잡한 길이나 교차로에서 방향 전환할 때 반응이 느립니다. 네비게이션 목적으로 구매하려면 참고하기 바랍니다. 아직 출시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제품이라 가격대가 14~15만원으로 형성돼있지만, 시간을 두고 구매 시기를 정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이전 제품인 iplay50 mini는 대략 8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지만, 성능에서 아쉽다는 평가가 많은 만큼 새로 출시한 iplay50 mini pro를 구매하길 추천합니다.